장보고 대교 이달말 개통… 완도 고금도 ~ 신지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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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개통되는 장보고대교가 완도 지역의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남해안 일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960억 원을 들인 장보고대교는 완도군 고금도∼신지도 간 총연장 4.3㎞(해상구간 1.3㎞)의 사장교로, 2010년 12월 착공한 지 7년만인 이달 말 개통된다.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완도군 관할이면서도 강진권에 속했던 고금도, 약산도가 신지도를 거쳐 완도읍과 연결된다. 또 완도군과 강진군이 연결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고금대교(강진 마량∼완도 고금도), 장보고대교, 신지대교(신지도∼완도읍)를 차례로 거치면 두 개 군간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완도읍, 신지도 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여수·고흥·장흥 방면으로 가려 할 경우 해남군을 거쳐 우회해야 했으나,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빠른 길로 갈 수 있게 됐다. 역으로 여수·고흥 방면에서 온 관광객들도 장보고대교를 활용해 완도읍 쪽으로 쉽게 갈 수 있다. 남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완도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