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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월드컵 4차서 실전 리허설”… 쇼트트랙 ‘金퍼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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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5일 오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
■ G-86

내일부터 목동링크에서 개최
손발 맞출수 있는 ‘최적 기회’
안방 부담감 떨쳐내는게 관건

1~3차 대회서 메달 26개 획득
합산 성적으로 이미 티켓 확보
조직위 “실제 올림픽처럼 운영”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에 오른다.

이틀 전 중국에서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부터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15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개훈련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쇼트트랙은 올 시즌 4차 대회로 막을 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 실전 경쟁을 펼치면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최종 기회인 셈. 게다가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독 긴장하는 편이어서 이번 4차 월드컵을 통해 안방 부담감을 가라앉힌다는 복안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국내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다”며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심석희(20·한국체대)조차 국내 대회를 앞두고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전체 24개 금메달 중 12개를 합작했고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포함해 메달 26개를 쓸어담았다. ISU는 4차례 월드컵 중 3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대표팀은 이미 1∼3차 대회를 통해 남녀 500·1000·1500m의 출전권 3장씩을 확보했다. 국가별 최다 출전권 획득이다. 남자 5000m, 여자 3000m계주의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남녀 1500m와 여자 3000m계주는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여자 1500m는 쌍두마차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가 각각 2개, 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1500m에서는 황대헌(18·부흥고)이 2차례, 임효준(21·한국체대)이 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3000m계주 역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세계 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여자 1000m는 1차 대회에서 최민정, 2차 대회에서 심석희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기에 홈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에선 무리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조재범 코치는 “국내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며 “4차 대회를 통해 레이스 운영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임효준이 복귀한다. 임효준은 1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넘어지며 허리를 다쳐 1차 대회 계주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남자 계주에서 대표팀은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임효준이 가세했기에 계주 조직력을 가다듬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면서 “더욱 철저하게 올림픽을 춘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석희와 함께 ‘쌍두마차’인 최민정은 “월드컵 시리즈는 올림픽을 위한 과정이기에 월드컵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에 대비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선) 레이스 도중 부딪히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고, 전술적으로 더 노력하고 체력과 스피드를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4차 월드컵의 운영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실제 올림픽처럼 치르는 리허설인 셈이다.

조직위는 경기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문자원봉사자 70여 명을 파견해 4차 월드컵의 운영과 장비 배치, 인력 서비스 운영 등을 최종 점검한다. 쇼트트랙 자원봉사자들은 다른 분야의 자원봉사자들과는 달리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쳤고, 4차례 워크숍과 수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웠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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