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3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혼전성관계가 죄?…미혼남녀에 나체행진 강요 논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2017년 11월 11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인 반텐 주 탕에랑 지역에서 혼전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군중들에게 집단린치를 당한 20대 남녀의 모습. [현지 방송영상 캡처=연합뉴스]
혼전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20대 남녀가 군중에 붙들려 나체로 행진할 것을 강요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혼전성관계를 가진 미혼 남녀를 집단 폭행한 현지인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밤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인 반텐 주 탕에랑 리젠시(군·郡) 외곽 치쿠파 지역에서 주민 A(28)씨와 약혼녀 B(20)씨의 옷을 벗기고 거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B씨의 집에 함께 있다가 반상회장에게 붙들려 나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빌룰 알리프 탕에랑 지역 경찰서장은 “반상회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자들이 군중을 선동해 오히려 사태를 키웠다”면서 “이중 일부는 구경꾼들에게 피해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라고 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A씨와 B씨는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고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2억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인 인도네시아는 온건 이슬람 국가로 분류되지만, 최근 들어 원리주의가 기승을 부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교통사고나 범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법적 절차를 거쳐 처벌하는 대신 주민들이 즉석에서 응징하는 인도네시아식 ‘거리 재판’(hukum jalan) 문화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사빌룰 서장은 “피해자들이 성관계를 했건 말건 그건 그들의 권리로 이를 규제하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 사건에 관여한 주민들을 찾아내 추가로 체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개그맨 김준호 합의 이혼…“떨어져 지내며 소원해져”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박근혜 정부 靑캐비닛 문건, 김기춘·조윤선 유죄 결..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