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7.4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유엔사 ‘JSA 귀순’ 조사결과 발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22일(水)
북한軍, MDL 넘어온 귀순병 향해 ‘엎드려 쏴’ 조준 사격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총에 맞고 쓰러진 귀순병 채드 캐럴(육군 대령)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지난 13일 북한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스크린에 떠 있는 영상에는 북한 추격군에게 총격을 당한 북한 병사가 벽 아래 낙엽 더미 위에 쓰러져 있다. 김동훈 기자 dhk@

귀순 北병사 전속력 차량 이동
놀란 북한군들 곳곳 뛰어나와
4명 사격하다 1명 MDL 넘어
자동소총 소지도 협정 위반

우리軍, 귀순병 향해 포복접근
유엔사 “한국군 현명한 대처”


22일 오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전격 공개된 북한 병사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한 귀순 과정과 북한군의 추격 동영상은 북한의 유엔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명백히 뒷받침하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북한 병사가 지난 13일 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추격하는 북한 신속대응군 추격조 중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몇 초간 넘은 뒤 다시 돌아갔고, 서너 명의 추격조는 이미 MDL을 넘어 남한 구역에 있는 귀순병을 향해 엎드려 쏴 자세로 총격을 가했다. 해당 동영상은 10여 분 분량이었고 유엔군사령부는 사건 발생 시간도 함께 공개했다.

호주·뉴질랜드·미국·한국 등으로 구성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단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북한군이 두 차례 유엔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SA 내 유엔사 관계자가 판문점 내 연락 채널을 통해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북한군에 통보했으며 이번 위반 사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열 것을 북한에 공식 요청했다. 특별조사팀은 한국군 JSA 경비대대가 급박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 현명히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관련 국제규정이나 법 절차에 따라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인했듯이 북한군의 이번 귀순 병사 추격 및 사격은 군 경계 병력의 MDL 월경 및 사격을 금지하는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JSA 내에서 자동소총을 반입한 것도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보총과 권총만 무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JSA 북쪽 별도 막사에 자동소총을 불법 반입해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드 캐럴(육군 대령) 유엔사 공보실장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네 군데의 CCTV와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공개하면서 13일 오후 벌어졌던 상황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영상에는 북한 귀순병이 자동차로 MDL 월경을 시도하다 차에서 내려 MDL 남쪽 50m까지 달려왔고 총에 맞아 건물 벽에 기대 낙엽 더미 위로 쓰러진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북한 추격조가 ‘72시간 다리’ 쪽으로 뛰어나와 AK-47로 추정되는 자동소총으로 귀순병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 북한 추격조가 김일성동상 인근에서 엎드려 쏴 자세로 MDL을 이미 넘은 귀순병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또 유엔사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김일성 친필비 앞에 소총과 방탄모 등으로 무장한 북한군 증원병력 약 10명이 집결한 장면도 있었다. 당시 JSA에 주둔하는 우리 군과 유엔군은 이러한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파악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TOD 영상에는 한국군 JSA 경비대대장 권영환(육사 54기) 중령의 지휘 아래 중사 2명이 포복으로 기어가 쓰러진 귀순병을 구출하는 장면도 담겼다. 권 중령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포복 자세로 다가간 것은 아니었지만 옆에서 후송작전을 총지휘하며 데리고 간 중사 2명이 귀순병을 데려오자, 권 중령은 상체, 두 중사는 다리를 들고 경비대대 본부까지 이동했다.

정충신·김유진 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북한軍 소총 추격조, 군사분계선 넘었다”
▶ 정부 “법적 조치 취한다”지만… 對北항의·사과요청 수단 없어
▶ 이국종 “귀순병 상태 좋아져… B형 간염이 가장 걱정”
[ 많이 본 기사 ]
▶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
▶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냐..
▶ “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
▶ 위기의 광복회…김원웅 시기 직원 60% 증가 의혹 등 국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남친 뺏었다”며 유망 사이클선수 살..
topnew_title
topnews_photo 회의 마치고도 말없이 퇴장 세미나·축하연 일정도 취소 “불필요한 논란 피하기 전략”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7일로 예고된 ‘성 상납..
mark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mark“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매수
[속보] 여야, 원구성 협상 극적 타결…국회의장 ‘합의 선..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단독]전장연, 서울역 대합실서 ‘무단 노숙·음주’
line
special news 김종민 “신지 전남친, 너무 별로…돈을 얼마나 꿔..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래퍼 딘딘이 여사친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3일 방송된 SBS TV예능 ..

line
檢, 文정부 靑행정관 재직 중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
photo_news
“어디로 튈지 모를 기자들의 ‘책 수다’… 함께 ..
photo_news
[포토뉴스]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게이 프..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님과 함께’ 반백년을 함께했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돈과 함..

illust
1947년 첫 UFO 신고… 1995년엔 외계인 시체 해부 가짜 동영..
topnew_title
number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돌싱녀, 희생..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교원 119명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할듯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hot_photo
하늘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 대통..
hot_photo
‘접사렌즈로 본 어안(魚眼)“
hot_photo
헤이즈 “‘이별장인’이라는 수식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