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내비 티맵X누구 다운로드 수 800만 돌파... 아이폰에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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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말로 하는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티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 건을 넘어서며 티맵 전체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티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애플 아이(i) 운영체제(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티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에서 티맵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티맵 사용자는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용 패턴 분석 결과, 티맵X누구의 대화형 사용자환경(UI)이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티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열 SK텔레콤 티맵 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내비는 안전과 편리함 두 가지 측면에서 운전 생활을 진화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운전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으며 AI 운전비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