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핸드볼, 세계선수권 16강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 밤(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카메룬을 33-21로 제압했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와의 5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4위를 확보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세계선수권은 24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46위 카메룬을 맞아 유소정(SK)과 조하랑(광주도시공사), 최수민(서울시청)이 나란히 5골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강재원 감독은 “부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남은 세르비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되는 만큼 이제부터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