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親환경 기술 공동개발… 협력社 잇단 특허 ‘결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발전하기 위한 ‘성과공유제’를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공단과 공동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국환경시스템㈜와 동문이엔티㈜가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우수발명 창출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 발굴과 시상, 우수 특허제품의 판로 개척 및 우수특허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공단과 한국환경시스템이 공동으로 발명한 ‘산화용 기체 혼화 장치가 내장된 고효율 통합형 악취처리장치 및 그 방법’은 복합악취 처리효율은 높이고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악취 처리 기술로 인정받았다. 공단과 동문이엔티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 TPH 추출 시스템’은 분석 시간 과다, 독성물질 상시 노출 등 기존 분석 장비의 단점을 보완해 더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자동화 장비 기술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이 모든 결실은 공단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성과공유제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수상자 발표 시 수상자가 중소기업 이름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제품 판매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배려했다.

이창 공단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환경 분야 중소기업이 사업활동을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단 내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단을 발족해 시범 운영을 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