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농어촌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등 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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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취약계층에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농어촌·대·중소기업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17년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억 원을 출연하고,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다.

민간기업, 공기업, 농·수협 등이 1년에 1000억 원씩 10년간 총 1조 원의 자발적 기부금을 조성, 이 상생기금으로 농업과의 상생협력 및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한전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태양광 발전소 지원과 태양광 패널 지원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한전은 농어촌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건립해주고 전력 판매수익 지원을 통해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설치해 전기요금 절감도 지원한다.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은 “한전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으로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생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효과적인 집행으로 떠나는 농어촌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모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도 “기금 조성을 통해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데 한전의 출연이 큰 힘이 됐다”며 “한전 출연을 계기로 다른 공기업과 민간기업, 농·수협 등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