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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성인남성 80% 금·흡연 한번 결정하면 평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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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15%만 흡연→금연 변화


성인 남성 80% 정도가 흡연 여부를 일단 한번 결정하면 금·흡연 패턴을 거의 바꾸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 정도만 ‘흡연’에서 ‘금연’으로 바뀔 뿐이었다. 나머지 5% 정도는 흡연과 금연을 반복하다가 결국 흡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로 흡연을 시작하는 단계인 청소년기의 흡연 행동이 금연 여부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계간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게재된 ‘한국 남성의 흡연 행동 변화에 대한 연구(박현용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33.2%는 지속적 흡연자였고, 47.2%는 지속적 금연자로 총 80.4%가 흡연이나 금연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행동이 청소년기에 형성될 경우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기존 해외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이 조사는 한국복지패널 9개 연도 자료를 활용해 종단적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나머지 20% 정도만 흡연 행동에 변화를 보였는데, 흡연자에서 금연자로 바뀐 경우는 14.5%(초기 금연 7.0, 늦은 금연 7.5%)에 불과했다. 나머지 5.0%는 흡연과 금연 행동을 반복하다가 결국 재흡연자로 분류됐다.

특히, 흡연자의 50% 정도는 금연 노력 없이 다년간에 걸쳐 흡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속적 금연자는 지속적 흡연자 집단과 비교해 나이와 학력이 높을수록, 혼인상태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을수록, 음주하지 않을수록 높았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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