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머독, 요트사고로 등 다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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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의 고령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사진)이 최근 요트사고로 등을 다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CNBC와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머독은 AP통신과 자신이 소유한 폭스 뉴스 등 각 언론사에 이메일로 알렸다. 머독이 보낸 이메일 통지문은 지난주에 21세기 폭스 그룹 임원들에게 보내진 것으로 앞으로 여러 주일 동안 부상으로 인해 집에 머물며 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독은 “새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하길 바란다”며 “나는 지금 회복 중”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카리브해에서 아들 라클란과 요트를 즐기다 부상을 입었다. 처음으로 소식을 전한 배니티 페어는 “머독이 사고 직후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머독 일가는 폭스 뉴스, 폭스 방송 네트워크와 영화사로 구성된 폭스 그룹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디즈니사가 520억 달러에 대부분 지분의 매입을 진행 중이다.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여러 신문과 유명 출판사 하퍼 콜린스를 소유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