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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is Story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4일(水)
스탠리 토플 박사는… 22년간 한센병 환자에 仁術, 완치뒤엔 자활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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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양원 교회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스탠리 토플(왼쪽 두 번째) 박사 부부. 애양원 제공
▲  스탠리 토플 박사가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애양원 제공
스탠리 토플 박사는 의료환경이 열악했던 1960∼1970년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한센병 환자 치유를 위해 힘써온 참 의료인이다. 토플 박사는 1959년 애양원에 부임해 원장을 맡은 1965년부터 1978년까지 13년 동안 국내 한센병 환자 치료 체계를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966년 한센병 이동진료반 운영이 그 신호탄이었다. 여수시·순천시·여천시·여천군·승주군 등을 돌며 한센병 환자 치료와 피부과 진료를 함께 해 한센병 환자와 일반 환자의 융화에 힘썼다.

1967년 6월엔 미국에서 후원을 받아 애양원 내 현대식 병원을 지어 당시엔 생소했던 입원 치료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미국과 인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수술법을 배워 와 치료했고 소아마비 후유 장애인들에게 보조기를 제작, 보급하는 등 신의료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73년엔 간이 상수도 시설을 설치해 병원 용수와 수용 환자 급수 문제를 해결했으며, 1974년 전남 순천시 애양원에서 한센병을 완치한 환자들의 자활을 위한 직업학교를 설립했다. 애양원 퇴소자들은 이곳에서 봉재 기술을 배워 자립 기반을 갖추었는데 학교 운영비 마련을 전담한 이도 토플 박사였다.

석천나눔재단은 한평생 봉사의 삶을 걸어온 토플 박사를 석천나눔상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석천나눔재단은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의약보국’ 정신과 공익 실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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