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일 급식봉사·誠金, 포항 이재민들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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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 행안부 장관 표창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복지 활동을 펼쳐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봉사 및 피해복구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7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사진)했다. 위러브유는 이날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2017 자원봉사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40여 일간 무료 급식봉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됐고,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해 조속한 지진 피해 복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위러브유는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연인원 530여 명의 회원이 무료급식봉사를 진행했으며, 119구조대원, 경찰 및 관공서 관계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8750여 명에게 40여 일간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다. 위러브유는 그동안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세월호 침몰사고, 연평도 포격사건 등을 비롯해 홍수·태풍·폭설 피해 때마다 피해 복구 및 성금 지원 등에 나서왔다.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에콰도르 등에 재난이 닥쳤을 때도 현지 회원들이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을 펼쳐 2014년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을 두 차례 받은 것을 포함해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훈장, 표창, 공로상 등을 250회가량 수상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