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경우 소금 섭취량이 적으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학 메디컬센터의 크리스텐 노박 교수 연구팀이 노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5435명을 대상으로 평균 4.6년 동안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수준 이하인 ‘저나트륨혈증’이 인지장애 또는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120~140mmol/L로 정상수준보다 다소 낮은 노인은 정상수준(141~142mmol/L)인 노인에 비해 인지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30% 높았다.
이들은 또 향후 인지기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다른 노인에 비해 37%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병학회 임상 저널에 발표됐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연합뉴스
- 문화일보
- 입력 2018-0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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