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20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3일(火)
“아아아악” 소리치던 최순실 선고날은 ‘덤덤’…운명 예상했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호송차에 오르는 최순실 (서울=연합뉴스)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 받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8.2.13
2시간 넘는 선고 도중 화장실…체념한 표정으로 일관
웃으며 법정 들어선 신동빈은 실형 선고에 굳은 표정


국정농단 사건으로 14개월간 재판을 받으며 흥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오히려 선고 공판에서는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13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에 들어설 때부터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법정에 터덜터덜 걸어들어온 최씨의 얼굴에는 긴장감이나 불안감 대신 체념한 듯한 표정이 엿보였다.

지난해 12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한 뒤 재판이 잠시 중단되자 피고인 대기실에서 “아아아악!”이라며 괴성을 지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최씨는 이날 변호인과 이야기를 짧게 나누거나 물을 마시는 것 외에는 대부분 의자에 등을 기댄 자세로 선고를 들었다.

2시간 20분가량 이어진 선고에 답답한 듯 고개를 젖혀 천장을 보거나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기도 했다.

그동안 재판에서 최씨는 증인 신문 도중에 “아니 그런데요”라며 끼어들거나 방청석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째려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날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재판에서처럼 갑자기 발을 구르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이다 휠체어에 실려 법정을 나섰던 돌발상황도 벌어지지 않았다.

다만 선고 시간이 2시간을 넘어가자 변호인을 통해 휴정을 요청하고 다른 피고인에 대한 양형 사유를 재판부가 읽는 동안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했다. 최씨는 법정을 나서며 손을 허리에 짚은 채 몸이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법정에 돌아온 최씨는 재판장이 “징역 20년을 선고한다”고 주문을 읽었을 때도 책상 위에 시선을 고정한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법정에 들어설 당시만 해도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신 회장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을 때에도 굳은 표정으로 재판부를 응시했다. 재판부가 법정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변한 채 교도관과 함께 대기실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최순실 20년 선고한 김세윤 부장판사…‘부드러운 원칙주의자’
▶ “국정농단 시작과 끝” 최순실 1심 징역 20년·벌금 180억원
▶ ‘K재단 70억 뇌물’ 롯데 신동빈 회장 징역 2년6개월 실형
▶ 법원 “청와대가 미르·K재단 세워…기업들에 출연 강요” 판단
▶ [속보]법원 “최순실·안종범, 박근혜와 재단출연 직권남용·강요…
[ 많이 본 기사 ]
▶ 21세기판 마타하리?…“러시아 女스파이 몸로비까지”
▶ “쓸데없는 훈시질”…北, 文대통령 ‘엄중심판’ 발언 원색비..
▶ ‘동료에서 적으로’…신일그룹 ‘150조 보물선’ 악연
▶ 에쿠스 탄 여성 출근길 대구 도심에 1500만원 뿌려
▶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南 당국, 美 눈치만 살펴…남북간 중대문제 표류” 불만 표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남측 당국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어..
mark에쿠스 탄 여성 출근길 대구 도심에 1500만원 뿌려
mark“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블록버스터 맞먹는 ‘젖소 부인’… 에로물 연대기
박근혜 ‘국정농단’ 2심도 징역 30년·벌금 1185억 구..
방출위기서 ‘10억 러브콜’… 문선민 ‘인생역전’
line
special news ‘의병장 후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대한제국 의병대장 민긍호의 후손…대낮에 괴한 2명에 당해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

line
주 52시간?… 직장인 절반 “아직도 월화수목금금금..
21세기판 마타하리?…“러시아 女스파이 몸로비까지..
‘동료에서 적으로’…신일그룹 ‘150조 보물선’ 악연
photo_news
에어버스 ‘하늘 나는 고래’ 초대형수송기 시험..
photo_news
피겨 민유라·겜린, 깨졌다···1억4천 후원금 탓?
line
[북리뷰]
illust
20세기 한국 정치 키워드는 ‘신파’였다
[인터넷 유머]
mark난센스 퀴즈 mark대화를 끊게 만드는 말 베스트10
topnew_title
number “800만원 들고 서울행 KTX 탄 여성을 내리게..
현직 경찰관이 길 가던 女 ‘강제추행’…현행..
리버풀, ‘골키퍼 최고 몸값’ 956억원에 알리..
벌목작업 하던 60대 전기톱에 목 다쳐 숨져
직장 女상사 강제로 껴안은 30대 남성 벌금..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