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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 설특집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야권 분열 ‘최적 조건’… 영남에 ‘진보 깃발’ 꽂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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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3년 숙원’ 東進

6·13 지방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이 동진(東進)이라는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여부다. 민주당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보수 텃밭 공략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야권 분열 등 ‘최적의 조건’을 발판으로 반드시 ‘깃발’을 꽂겠다는 태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의 관심은 수도권과 영남으로, 동진에 초점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영남 공략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거물급 인사 차출론이 꾸준히 제기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후 한 번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경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마 입장 표명 이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꾸준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서병수 현 시장의 대항마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사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는 지역이다. 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김경수 의원이 출마할 경우 여야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직전까지 도지사를 맡았던 ‘경남 사수’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 ‘보수의 아성’인 대구에서도 민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본인의 불출마 입장에도 불구,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출마 시 빅매치가 예상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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