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평창 ‘바가지 요금’ 역습…“방 4칸 10만원에도 문의 ‘0’”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올림픽 ‘출퇴근 관람족’에 역습당한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강릉·평창 예약 최저 30% 대
12 ~ 1월 ‘성수기 장사’ 망쳐
“5년간 펜션 운영하면서 처음”

일부업소는 여전히 高價 요금


“방 4칸짜리 통째로 빌려주는데 10만 원인데도 문의 전화 한 통 없어요.”

강원 강릉시에서 민박 펜션을 운영하는 A 씨는 13일 “보통 12월에서 1월이 성수기인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지금까지 문의 전화 한 통도 안 걸려 오는 상황”이라며 “이런 경우는 5년간 펜션 운영하면서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 동계올림픽이 개막했고, 설 연휴 성수기를 맞았지만, 강릉시와 평창군 지역 숙박업소 예약률이 30%대 수준에 그치며 대규모 공실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올림픽과 설 연휴 특수를 기대하며 숙박료를 대거 올린 ‘바가지’ 요금의 역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호텔과 콘도 등 고가의 숙박 시설보다 중소 규모의 민박이나 펜션의 계약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대회 개최 전 강원도와 시·군의 숙박요금 자정노력으로 숙박 가격이 다소 낮아졌지만 바가지 요금에 대한 인식이 여전해 외지 관람객이 외면하는 데다 KTX 경강선을 이용해 당일치기 관람을 하는 ‘출퇴근족’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시·군이 집계한 올림픽 기간 숙박업소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창군 일반 호텔·여관의 예약률은 41%이고, 민박 펜션업의 예약률은 33%에 불과했다. 강릉시의 일반호텔·여관의 예약률은 76%였지만, 민박 펜션업의 예약률은 50% 수준이다.

특히 일반 관광객 사이에서 바가지 요금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면서 외곽 중소 규모 펜션 등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강릉시 외곽에 위치해 있는 민박 업소의 상당수는 방이 텅 비어 시내에 있는 모텔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강릉 B 민박 주인은 “올림픽 시작 전 연휴 기간만 하더라도 방이 없어 못 주는 상황이었는데, 정작 올림픽이 시작하고 나니 예약문의 전화만 가끔 있는 정도”라며 “1박에 7만∼8만 원을 받아 비싼 것도 아닌데 왜 손님이 이렇게 없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숙박업소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예약률이 낮은 평창군 C 모텔의 2인실 기준 하루 숙박료는 25만 원이다. 평창군 모텔·여관의 평상시 성수기 요금(8만 원)의 3배 수준이다. 올림픽 대회 개막과 함께 가격을 슬그머니 올린 펜션과 모텔도 적지 않다. 강릉시 D모텔 주인은 “다 가격을 올리는데 나만 가만히 앉아서 이전 방값을 받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강릉 =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개
▶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 교수 죽음 내몬 ‘가짜 대자보’ 배후에 동료 교수 있었나
▶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요
▶ 초등학교 후배인 직장 상사와 ‘맞짱’… 혼수상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평양정상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거듭거듭 확약…美 역지사지해 대화 재개하길”“평양공동선언의 ‘참관’·‘영구적 폐기’,..
ㄴ [전문]문대통령, 평양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ㄴ 文대통령 “김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
‘일산화탄소 요가볼’로 아내·딸 살해한 의대교수 종..
리설주 “두 분 오셔서 전설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line
special news 스무살 결혼 동호 “지난달 이혼…성격차 고민”
유키스 출신, 결혼 3년만에 파경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본명 신동호·24)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line
김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당 최소 90만원될 듯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숙소 화장실에 1년간..
photo_news
지코 “백두산 천지 보고 왔다는게 아직 믿기지..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우여곡절 끝 국회 ..
법원 직원, 만민교회 성폭력 피해자 실명 유..
강남 청약 최대수혜자는 무주택 금수저?
결혼빙자 18억 등친 가족사기단 징역 14∼1..
美 “뉴욕·빈서 非核化 동시협상 하자”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hot_photo
손여은, ‘각선미 뽐내며 아름다운..
hot_photo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