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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3년새 1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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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하량 260만대 이를 듯
초고가TV 시장서 비중 높아져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의 올해 출하량이 3년 전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15년(30만 대)의 9.3배에 달하는 2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90% 가까이 늘어나는 것인데, 이런 추세로 가면 2020년 연간 출하량은 68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매출 비중은 이에 힘입어 2017년 6%, 2018년 9%, 2019년 15%, 2020년 19%로 해마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부턴 확실하게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보다 투자에 방점을 찍어 온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사업의 영업이익은 이에 따라 시장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올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찍고, 전체 기여도는 2019년과 2020년에 가면 각각 10%, 27%로 늘어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절대 수량은 아직 크지 않으나 OLED TV가 세계 초고가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금액 기준)은 2015년 15%에서 2016년 35%, 2017년 43%(3분기 누적 기준)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OLED TV 세트 제조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만 해도 2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0개사로 늘었으며, 모델 수 역시 2종에서 14종으로 증가했다. 올 1월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에서 OLED TV를 출품한 TV 제조사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5개사에 달했으며, 전시된 기종 수는 30개였다. 한편 중국 BOE는 ‘10.5세대’ 초대형 LCD 공장을 올 1분기에 가동할 태세여서 TV용 LCD 패널의 공급과잉 현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사업 확대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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