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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백지연 프로의 필(pilates) 골프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5일(月)
‘폼 롤러’ 무릎 사이에 끼고 연습… 하체 움직임 잡아주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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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 롤러를 사진1처럼 무릎 사이에 끼우고 스트로크해보면 사진2와 사진3처럼 하체 대신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퍼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퍼팅에는 강한 근력보다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미세한 움직임 하나로 큰 오차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거리감이 좋아야 한다. 거리감은 긴 거리 퍼팅에서든, 짧은 거리 퍼팅에서든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거리감이 뛰어나야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다음은 방향성인데 짧은 거리 퍼팅에 중요하다. 퍼팅의 방향성이 좋다면 자신의 본 라인과 일치되게 공이 굴러간다. 퍼팅의 방향성에 문제가 있으면 공은 자신의 본 라인에서 벗어나게 된다.

방향성이 불안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헤드 업. 공을 치고 바로 홀을 바라보면서 몸이 들리는 경우다. 머리가 들리면 폼 롤러로 안정된 퍼팅 익히기

몸 전체가 일어나면서 중심이 흔들리고 당연히 스트로크가 흐트러지게 된다. 스트로크를 하는 동안 (특히 짧은 퍼팅에서) 몸의 중심이 움직이면 라인을 많이 타게 된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는 공이 우측으로 많이 흐르게 되고, 훅 라인은 왼쪽으로 많이 흐르게 된다.

두 번째 손목을 쓰는 경우다. 손목을 많이 쓰면 공이 지면에 부드럽게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통통 튀게 된다. 세 번째 골반을 쓰는 경우다.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골퍼가 참 많다. 스윙할 때는 골반을 회전시켜야 하지만 퍼팅은 절대적으로 골반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어깨를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골퍼가 스트로크하면서 골반이 열리거나, 같이 따라간다. 이러한 동작은 방향의 미스를 가져올 수 있다.

지름 10㎝ 정도인 필라테스 도구 ‘폼 롤러’를 활용한 훈련으로 퍼팅할 때 골반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다. 폼 롤러를 무릎 사이에 끼고 퍼팅하면 된다. 무릎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는 이유로 불편해지고, 그동안 편안하게 움직여왔다는 걸 쉽게 깨칠 수 있다. 폼 롤러를 무릎에 끼면 하체에 제한을 주고 상체 위주의 퍼팅을 구사하게 된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며 무릎 사이에 물체를 끼우고 떨어지지 않게 신경 쓰면서 평소처럼 스트로크하면 된다. 폼 롤러가 없다면 쿠션이나 담요 등을 알맞은 크기로 접어 무릎 사이에 끼면 된다. 퍼팅을 못하는 로 핸디캐퍼는 드물다. 쇼트 게임을 잘하면 플레이에 여유가 생겨 롱 게임도 잘할 수 있게 되고, 롱 게임은 잘하는데 퍼팅이 약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롱 게임마저 흔들리게 된다는 통계가 있다.

LPGA 프로·사진=김동훈 기자

의상=PXG·장소=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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