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로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동행복권 컨소시엄’

계약 땐 5년간 복권사업 수탁

기획재정부는 9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서 제주반도체 등이 참여한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올해 12월 2일부터 5년간 로또 등 복권 사업을 수탁하여 운영·관리하게 된다.

기재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지난 7~8일 기술 부문 평가를 실시해 산출한 기술평가 점수에 각 컨소시엄의 가격에 대해 점수를 매긴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정의 총배점은 1000점이었으며, 기술 부문 85%, 가격부문 15%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총점 91.0751점(기술점수 76.0751점, 가격점수 15.0점), 인터파크컨소시엄은 총점 90.5663점(기술점수 77.6353점, 가격점수 12.931점), 기존 사업자인 유진그룹이 참여한 나눔컨소시엄은 총점 89.6716점(기술점수 77.4267점, 가격점수 12.2449점) 등을 얻었다. 기재부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 협상을 통해 오는 3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가 지분 43.7%를 보유해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나이스(NICE)그룹 산하 한국전자금융,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와 국내 1호 온라인은행 K뱅크 등 10여 개사로 구성돼 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