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1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강릉에서 만난 사람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14일(水)
“평창선 봉사하지만 2020년 도쿄패럴림픽선 선수로 뛸래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패럴림픽 기간 ‘강릉하키센터 수송 지원’ 하태규 씨

지체장애 3급으로 단거리 선수
작년 전국선수권 2관왕에 올라
“모든 장애인에 꿈·희망 주고파”


“저 같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하태규(24·사진) 씨의 소망이다.

평택대 재활복지학과 4학년인 하 씨는 패럴림픽 기간 강릉하키센터에서 수송 지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이곳을 찾는 선수단, 관람객들에게 교통을 안내하고 있다.

하 씨는 생후 3개월쯤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왼쪽 뇌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원인이었으며, 이로 인해 몸의 오른쪽 부분을 비장애인만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 하 씨가 평창패럴림픽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된 것은 전 세계 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의 운영 방식과 현장감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 씨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했다. 현재 서울시 장애인 체육회 소속 단거리 선수로 활동 중인 육상 유망주다. 지난해 6월 처음 출전한 전국 선수권 대회 100m, 200m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고, 그해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배경 역시 자원봉사 활동에 지원한 계기다. 패럴림픽 현장 경험이,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하 씨는 “2년 뒤 도쿄하계패럴림픽 대회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준비해 볼 생각”이라며 “자원봉사 활동을 쉬는 날에는 자기관리를 위해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럴림픽 기간이 대학 수업 기간과 맞물려 있기에 자원봉사자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있을 법도 했지만, 사전에 학과 교수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고 하 씨는 설명했다. 하 씨의 부모님 역시 그의 패럴림픽 자원봉사 활동을 응원했다.

하 씨는 “패럴림픽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서 반대하지는 않으셨다”며 “제가 오른쪽에 장애가 있기에 운동선수로 생활하는 게 힘들진 않을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했다.

하 씨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 씨는 “일단 꾸준히 운동하고, 성적을 잘 내서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아가 장애인들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강릉=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사망한 낙태의사 집에서 태아사체 2246개 발견
▶ “사범님을 감옥으로” 성 피해 초등생, 판사에게 편지
▶ “죽은 채로라도 체포한다”… 대통령 경고에 505명 자수
▶ ‘경찰 없는데 뭐 괜찮겠지’ 큰코다쳐…
▶ “성폭행하려던 남성 살해 소녀 강제 순결 검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미국 일리노이 북부 윌 카운티의 졸리엣에서 지난 주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의 집에서 의학적으로 보존된 태아 시신이 무려 2246개나 발..
mark“성폭행하려던 남성 살해 소녀 강제 순결 검사”
mark볼턴, 경질 사흘만에 정치활동 재개…트럼프 겨냥하나
홍대앞 술집 ‘인공기·김일성 부자 사진’ 장식 논란
“죽은 채로라도 체포한다”… 대통령 경고에 505명..
“사범님을 감옥으로” 성 피해 초등생, 판사에게 편..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완벽 부활, 메츠전 7이닝 무실점 ERA 2...
2피안타 6K로 34일 만에 무실점 투구…6년 만에 규정 이닝 돌파사이영상 경쟁자 메츠 디그롬도 7이닝 8K..

line
억만장자가 된 입양아…딸의 테니스 경기 보러 45..
‘경찰 없는데 뭐 괜찮겠지’ 큰코다쳐…
이학재, ‘曺퇴진 촉구’ 단식 농성…“몸 던져 폭정 막..
photo_news
손흥민의 ‘추석 선물세트’…시즌 1·2호 멀티골..
photo_news
임성재, PGA 밀리터리 트리뷰트 3라운드서 공..
line
[파워인터뷰]
illust
“檢 비대화 문제지만… 법무장관의 검찰 수사지휘 바람직하지..
[Consumer]
illust
‘스포츠계 노쇼’ 보호장치 아예 없어… ‘날강두’ 사태 언제든 재..
topnew_title
number 취객 ‘괜찮다’는 말에 경찰 떠난 뒤 사망… 법..
윤창호씨 사고 1년뒤 올해 추석연휴 음주운..
“기침하다 앞쪽 못 봐”… 시내버스 인도로 돌..
이낙연 총리의 추석 연휴 ‘독서 키워드’는 ‘평..
hot_photo
마마무 휘인 솔로곡 ‘헤어지자’, ..
hot_photo
70억원짜리 초호화 ‘황금변기’ 英..
hot_photo
정민아 “안락사, 어떤 입장도 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