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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1일(水)
대한항공 ‘서브 에이스’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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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삼성화재와의 2차전 1세트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가스파리니 등 16개 ‘맹폭’
삼성화재에 3-1 승 설욕
1승1패 동률 ‘승부 원점’


대한항공이 ‘서브쇼’로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차전(홈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6개를 챙겼다. 반면 삼성화재는 6개에 그쳤다. 서브로 2차전을 지배한 대한항공은 3-1(25-18, 23-25, 25-18, 26-24)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대한항공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로 진행되며 오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결정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내내 서브로 재미를 봤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서브 팀득점에서 KB손해보험(254득점)에 이어 2위(215득점)를 차지했다. 주포 가스파리니는 서브 득점 2위(94득점), 정지석은 8위(35득점)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의 서브 팀득점은 7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140득점)며, 서브 득점 개인 톱10에 끼인 선수는 1명도 없다.

가스파리니는 2차전에서 3개의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25득점을 챙겼다. 정지석은 12득점 가운데 4득점을 서브로 뽑았다. 정지석은 1세트에만 서브로 3득점을 올렸고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도 서브로 챙겼다. 정지석은 4세트 24-24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고, 곧바로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곽승석은 17득점 중 4득점을 서브로 올렸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도 8-5로 서브 득점에서 삼성화재에 앞섰다. 22일 3차전에서도 서브가 주요 무기가 될 전망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훈련할 때와 실전에서 서브의 강도, 정확도가 달라지곤 한다”면서 “서브의 기복이 있느냐, 없느냐가 3차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자고 주문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대한항공의 서브가 워낙 좋아 노리는 코스로 들어오면 잡기 힘들다”면서 “3차전에선 넘어지면서라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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