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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6일(月)
女프로배구 챔프전은 블로킹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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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의 배유나(오른쪽)가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의 메디(왼쪽)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2연승 도로公, 1승 보태면 정상
배유나, 기업銀 주포 메디 봉쇄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의 키워드는 블로킹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1(20-25, 25-16, 25-23, 25-18)로 이겨 2연승, 27일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다. 도로공사는 2005시즌과 2005∼2006시즌,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블로킹 득점 2위(268점), 기업은행은 3위(251점)였다. 유효 블로킹은 기업은행이 1위(809개), 도로공사가 3위(712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블로킹 득점은 도로공사가 8-7, 2차전에서 9-8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순도가 달랐다. 배유나는 1차전에서 블로킹으로 3득점(유효 블로킹 5개), 2차전에서 블로킹으로 6득점(유효 블로킹 6개)을 올렸다. 1, 2차전 모두 블로킹 득점 1위. 배유나는 특히 2차전에서 기업은행의 주포 메디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기업은행의 추격이 거세던 3세트 24-23에서 배유나는 메디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 기업은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배유나는 고비였던 4세트에서도 메디의 공격을 잇달아 막아냈다. 메디는 정규리그 공격 성공률 1위(43.36%)였지만 2차전에선 34.78%(25득점)에 그쳤고 특히 4세트에선 11.11%(2득점)로 꽁꽁 묶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메디의 타점이 정규리그 때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물론 배유나의 블로킹 타이밍이 무척 좋았다”고 칭찬했다. 배유나는 “정규리그 막판 블로킹 감각이 떨어졌지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뒤 휴식을 취하면서 감각이 살아났다”며 “메디는 플레이오프까지 치렀기에 조금 지쳐 보이는데, 이게 정규리그 1위의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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