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캐나다와 마지막 예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이 월드컬링투어 그랜드슬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고전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소속인 팀 킴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A조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리나 로스 팀에 3-6으로 패했다. 팀 킴은 4엔드에 3점을 내주며 2-5로 뒤졌고, 5엔드와 7엔드에 1점씩 주고받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8엔드에 스킵(주장) 김은정의 첫 투구 후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악수를 청하며 기권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컬링투어 시즌 랭킹 12위까지 출전했다. 팀 킴은 랭킹 7위, 로스 팀은 10위다.
팀 킴은 앞서 열린 캐나다 레이철 호먼 팀(3위)과의 3차전에선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 킴은 1승 3패가 됐다. 팀 킴은 14일 오전 캐나다의 제니퍼 존스(1위) 팀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존스 팀을 꺾으면 예선 8위 이내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으나 패하면 탈락이 예상된다.
존스 팀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팀 킴은 상대 전적에서 1승 6패로 뒤졌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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