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6안타 13득점 대폭발··· 후랭코프 5실점 해도 ‘6연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두산 후랭코프 역투 (창원=연합뉴스)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역투하고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영패(0-10)의 수모를 하루 만에 타선 대폭발로 되갚았다.

두산은 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안타 16개를 몰아쳐 13-7로 대승했다.

3∼4회 연속 ‘빅 이닝’(4점 이상 득점)으로 KIA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올해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많은 5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으로 6승(무패)째를 거뒀다.

두산의 외국인 듀오 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은 나란히 6승씩 거둬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KIA 타선이 2회 사사구 2개와 집중 4안타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두산 타선은 한 바퀴 돈 3회 한승혁을 무차별로 두들겼다.

3회 시작과 함께 허경민, 조수행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2-4를 만들었다.

투아웃 후 안타로 출루한 김재환이 한승혁의 폭투 때 2루를 밟고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에 이르렀다.

곧바로 오재일이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동점 중월 3루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4회 한승혁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안타 6개(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7점을 뽑아내며 승패를 갈랐다.

두산의 톱타자로 나선 조수행은 2루타 1개 포함 6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2개씩 올리며 대승에 앞장섰다.

조수행은 올해 KIA와의 경기에서 16타수 8안타(타율 0.500)로 펄펄 날아 ‘호랑이 잡는 곰’으로 자리매김했다. 8개 안타 중 2루타가 3개, 3루타가 2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