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독자 개발 ‘고순도 노말헵탄’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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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年 200억 매출 기대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사진)을 완공, 상업생산에 들어가 첫 제품 출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공정 기술을 통해 고순도 노말헵탄 7500t 등 연간 1만2000t 규모의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게 된다. 고순도 노말헵탄은 제약 성분 추출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등 석유화학 제품 제조 공정의 용제 및 용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고순도 노말헵탄은 세계적으로 약 9만t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일본·인도 중심의 아시아권 제약·전자 산업 성장으로 2022년까지 매년 4∼6%씩 안정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토탈은 이번 상업생산을 통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건립에는 300억 원이 투자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