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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6일(水)
민주당, 전국서 ‘기세등등’… 한국당, TK서도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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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에서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2018.5.15
‘6·13 초반 판세’이상 징후
야권 분열로 보수표심 분열
민주, TK 지지율 43% ‘1위’

홍준표, 대구 동·북구시장行
‘PK열세 北上 우려탓’ 분석도


6·13 지방선거 초반 판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고른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마저 자유한국당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당 지지율이 TK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야권분열로 보수표가 양분되는 등 예년 선거와는 다른 이상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오후 대구 동·북구 시장을 찾아 상인 및 구민들과 만나 고충을 청취한다. 당 관계자는 이번 행보에 대해 “홍 대표가 지방선거를 민생 중심으로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의 열세가 자칫 TK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TK 민심은 지난 4년 새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15일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5월 2주차 정기조사(5월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TK 지역에서 민주당은 43%로 한국당(31%)을 추월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3월 27일 발표한 조사(3월 24∼25일 대구 거주 19세 이상 남녀 803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서도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은 한국당의 권영진 후보 43.4%,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32.4%로 차이가 좁아졌다. 양 후보 간의 격차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마했던 2014년 지방선거(권영진 새누리당 후보 55.95%, 김부겸 민주당 후보 40.33%) 때보다도 작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구에 상주하며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점도 한국당 표의 잠식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TK를 중심으로 낙담한 보수 표심이 낮은 투표율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오히려 보수 궤멸 위기감이 커지면서 밑바닥부터 보수 결집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외부 인사 영입 없이 추미애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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