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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7일(木)
‘윌슨 호투·이형종 결승포’ LG, 삼성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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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중일 LG 감독, 생애 첫 삼성 원정길 2승 1패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생애 첫 ‘삼성 원정길’에서 2승(1패)을 거뒀다.

LG는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15일 2-4로 패한 LG는 16일 8-7로 이겼고, 포항 원정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외국인 선발 타일러 윌슨의 역투가 돋보였다. 윌슨은 8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4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7피안타 3실점) 이후 41일 만에 승리(2승 3패)를 추가했다.

윌슨은 1, 3, 5, 6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2안타를 허용한 이닝은 없었다.

아쉬운 장면도 단 한 차례뿐이었다. 윌슨은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다린 러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 막혀 있던 LG 타선은 경기 중후반 힘을 냈다.

1-2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다. 후속타자 유강남은 동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가, 김승현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양석환은 2하 2루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는 9회에만 4안타 1볼넷을 묶어 5점을 뽑았다.

삼성은 9회말 2사 후 강민호의 3점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9회초에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987년∼2016년, 30년 동안 삼성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뛰었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7년에도 ‘기술 자문’으로 삼성에 적을 뒀다.

공교롭게도 류 감독의 첫 삼성 원정은 대구가 아닌 그의 고향 포항에서 치렀다.

삼성 사령탑 시절 “약속의 땅”이라고 부른 포항구장에서, 류 감독은 또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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