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작가 토카르추크 맨부커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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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두 번째 수상은 불발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56·사진 왼쪽) 작가가 올해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플라이츠(Flights)’. 최종 6편의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소설가 한강의 두 번째 수상은 불발됐다.

맨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드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토카르추크가 쓰고, 제니퍼 크로프트(오른쪽)가 번역한 ‘플라이츠’를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바르샤바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토카르추크는 1989년 시 모음집을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8편의 장편소설과 2편의 단편집을 펴냈다. ‘플라이츠’는 17세기에서 현대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여행과 인간 해부학에 관한 이야기 조각을 연결한 소설이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7200만 원). 수상작의 작가와 번역가에게 반반씩 돌아간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