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웅 찾기에 동참 영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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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MAKRI 홍보 모델나서
포스터·안내서 제작 재능기부

“우리는 대한민국 영웅의 명예를 반드시 찾겠습니다. 호국 영웅의 소재를 제보해 주세요.”

배우 박하선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AKRI·단장 이학기 대령)의 홍보 모델로 나섰다. 포스터(사진)와 안내서 제작에 재능기부로 동참한 박하선은 24일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국민과 함께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알리는 포스터에서 검은색 MAKRI 제복을 입고 거수경례로, 호국 영웅 소재 제보를 요청했다. 포스터에는 6·25 전쟁 당시 전사자 관련 제보 전화(1577-5625)와 유해발굴 시 포상금 지급(최대 70만 원), 유전자 시료 채취 방법 등이 담겼다. 박하선은 유해발굴감식단의 안내서에도 등장한다. 이 홍보물에는 MAKRI 소개와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한 안내, 발굴사업 추진 절차, 제보 방법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감식단은 포스터와 안내서를 전국 병무청과 보건소, 6·25 격전지, 발굴지역 인근의 농협과 축협 등 3700여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지난해에도 감식단이 제작한 ‘노병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홍보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