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1.25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美北 정상회담 막판 협상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30일(水)
태영호 “北, 核보유국 굳히려 2년前 이미 ‘2018년=평화조성’ 설정”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태영호 前 北공사 책에서 주장
“2016년 해외대사들 평양회의
2017년까지 核무력 완성 뒤
韓美에 北核면역력 조성 계획”


북한의 최근 행보가 북한이 한국과 미국 대선이 있는 2017년 말까지 핵 개발 계획을 완성한 뒤, 2018년을 핵보유국 기정사실화를 위한 평화적 환경 조성 시기로 설정했다는 태영호(사진)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증언대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외 핵·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키스탄 모델을 모방해 핵보유국 지위를 유지한 채 대북제재를 무력화하는 마스터플랜을 실행 중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 전 공사는 최근 발간한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를 통해 2016년 5월 해외 북한 공관 대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열린 ‘제44차 대사 회의’에서 ‘핵질주계획’이 확정된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태 전 공사는 저서에서 “회의에서 대사들은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면 북한 경제가 입을 피해가 막대할 것이므로 단기간에 핵무력을 완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그 적절한 시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말까지로 봤다”고 밝혔다. 그 판단 배경은 미국과 한국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대선에 따른 정치적 공백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공격을 가할 수 없다고 본 것이라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그는 또 “대사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모델을 조선(북한)에 창조적으로 적용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2018년은 핵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평화적 환경 조성 시기로, 조선도 인도와 파키스탄처럼 핵실험 동결을 선언하고 장기적으로 남조선과 미국에 북한의 핵에 대한 ‘면역력’을 조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기술했다.

태 전 공사는 2017년 1월 25일 미 CNN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트럼프가 당선되자 초기에는 놀랐지만, 지금은 미국 새 행정부와 일종의 타협을 열어줄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북 정상회담 제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성민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는 “태 전 공사가 밝힌 북한의 대사 회의 내용대로 흘러가는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며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핵 폐기와 중장거리미사일 및 화학무기 등의 단기 폐기에 우리도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대사 회의에 직접 참석한 태 전 공사의 증언을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북한이 장기적으로 핵과 주한미군 철수를 맞바꾸려는 흥정에도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공
▶ 보육원서 ‘원생 간 性사고’…행위 女아동 소년부 송치
▶ ‘총장 직무정지’ 윤석열…법원판단 전까지 출근 못한다
▶ [속보]추미애,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감찰방해·불법사찰..
▶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명수에 진심 담은 충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술취한 여친 성폭행, 헤어지고는 거..
‘호구 성향 테스트’, 127만명이 ㅋㅋㅋ..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성매매 남편..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계..
3m 높이 철책 ‘훌쩍’…월남 北주민, 기..
topnew_title
topnews_photo 추미애, ‘징계청구 및 직무정지’ 조치윤석열 “정치 중립 지키려 소임 다해”의혹 대부분 사실 아니라는 입장인듯“법무부가 ‘감찰 규정’ 위반..
ㄴ [속보]추미애,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감찰방해·불법사찰 등 이..
ㄴ 윤석열 “위법·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 대응할 것”
‘공룡군단’ NC, 창단 9년 만에 첫 KS 우승…주장 양..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
尹장모, 검찰 기소 반발…“사위에게 미안하고 죄스..
line
special news ‘사망설’ 윤지오 엄마 “지오 이상 없어...계정 해킹..
SNS에 사망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사망설이 돌았던 배우 윤지오의 모친이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며 딸은..

line
野 “文대통령 숨고 추미애가 홍위병…직접 입장 밝..
보육원서 ‘원생 간 性사고’…행위 女아동 소년부 송..
지침어겨 확진땐 문책… 공직사회 “과한 조치” 술렁
photo_news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 스타 작년 44억원 벌었..
photo_news
배우 한민채 28일 결혼…신랑은 9살 연하 회사..
line
[김병종의 시화기행]
illust
불꽃같던 조선 여인…‘파리의 저주’는 가혹했다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on’과 ‘off’의 타이밍… 빠질 때를 알면 실수가 줄어든다
topnew_title
number 술취한 여친 성폭행, 헤어지고는 거짓 험담..
‘호구 성향 테스트’, 127만명이 ㅋㅋㅋ…1위..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성매매 남편 위해 콘..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계약 밀리..
hot_photo
정형돈, 불안장애 증상 초기 굳어..
hot_photo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
hot_photo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 푸슈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