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지단 후임… 포체티노 감독 유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R 마드리드, 사령탑 물색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 오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31일 “레알 마드리드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깜짝 사퇴’를 발표했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지단 감독의 사퇴를 받아들인 후 포체티노 감독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고 은퇴한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에스파뇰을 지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꼽았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지만,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내용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미러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이적료를 치러야 하지만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고 있다”라고 포체티노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점쳤다.

포체티노 감독 외에 독일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첼시와 결별을 앞두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도 지단 감독의 후임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