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 조기 집행…경기 활성화 기대

경기도가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 북부청사 제2 회의실에서 도 하천담당과 도내 하천사업 현장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하천 정비사업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의 60%인 427억 원을 상반기 안에 집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대상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황구지천·묵현천 정비사업 등 20개 사업이다. 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산 집행률이 우수한 하천 정비사업 현장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이 하천정비 사업과 관련, 보상비에 불만을 표출하거나 공사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신속한 협의를 통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하천사업 예산이 조기 집행될 경우 홍수·침수 등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상반기 지방하천정비사업 집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국비 162억 원 등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