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탁구 복식, 中 꺾고 일본오픈 우승

한국 남자탁구가 강적 중국을 꺾고 2018 일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표팀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는 10일 밤(한국시간) 일본 기타큐슈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일본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앙징쿤-저우카이 조를 3-1(11-6, 5-11, 11-9, 11-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지난 3월 폴란드오픈에 이어 올 시즌 ITTF 주관 오픈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이상수-정영식 조는 올해 출전 대회마다 입상하며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둘은 지난 3월 폴란드오픈 우승에 이어 독일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달 뒤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4강에 올랐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7월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과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린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녀대표팀은 코리아오픈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대비, 오는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