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핵화 때까지 압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장관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했다.
18일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한국시간 18일)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CVID 목표를 유지할 필요성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긴밀한 공조와 함께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의 전화통화는 지난 14일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해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 지 4일 만이다. 앞서 강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미·북 간 후속 협상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06-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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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 명품백 신속수사? 결론은 불기소”…“주가조작 덮으려는 것” 주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검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신속 수사 지침’에 대해 거대 야권이 추진하는 특검법을 방어한 뒤 불기소 수순으로 가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주장했다.총선 이후 재개 조짐을 보이는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의 눈을 가리기 위한 여론전’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검찰 수사를 압박하는 또 다른 ‘여론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조 대표는 6일 자신의 SNS에 “총선 민심을 생각한다는 생색을 내면서, 특검법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는 기사도 나오지만, 지금까지 검찰 행태를 기초로 볼 때 (나는) 다르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 수사 진행에 대한 자신의 가설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씨에게 소환 통지를 하고 △김건희 씨가 소환 거부를 하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 서면조사로 마무리를 하되 △김건희 씨로부터는 디올백 수수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진술을 얻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검찰이 이 같은 수순을 거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를 할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의 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고, 재인 중 기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김건희 씨 소환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수사하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원석 검찰총장의 의도가 디올백 수사를 세게 하는 척 하면서,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를 잊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전담수사팀을 만들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맡고 있던 형사1부에 수사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오는 9일에 첫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수사 중이다. 수사팀은 오는 7월로 예정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2심 재판 선고 내용을 검토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강한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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