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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21일(木)
英병원‘마약성 진통제’무분별 처방… 환자 45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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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영국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무분별하게 처방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스포트 독립 패널단은 1989∼2000년 고스포트 전쟁기념 병원 입원 환자 중 456명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를 부적절하게 투약받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패널단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환자 상태 등에 대한 정밀한 의학적 진단 없이 휴대용 의약품투입펌프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했고, 이로 인해 고령의 환자 등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생명이 위독한 시한부가 아닌 재활이나 일시적 간호를 받으러 입원한 이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단은 고스포트 병원에 입원 중이던 고령의 환자 중에서 갑작스러운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2014년부터 이 병원에 대해 조사해왔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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