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음원 순위 조작 논란에 입 열다…“문체부·공정위 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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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스트리밍을 통한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 데 초석이 된다.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치고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최근 가수 숀을 둘러싼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숀은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최근 갑자기 각종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오르면서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