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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론마당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08일(水)
디지털 언어, 표준어 파괴 심각…스마트폰 중독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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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의 표준어는 디지털 언어라고 인식될 만큼 디지털 언어가 만연하고 있다. 더불어 표준어의 파괴와 디지털 언어의 폭력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현재 아이들과 스마트폰 전쟁을 하고 있는 학부모와 교사가 늘고 있다. 학습은 물론 수면 시간까지 스마트폰 사용에 빼앗기는가 하면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로 골머리를 앓는 교사도 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언어를 즐기는 아이들은 독서를 점점 멀리하기 때문에 읽기 능력과 사고력 발달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읽기를 멀리하면 독해하는 능력까지 떨어져 문장이 주는 의미를 순간적으로 해석하는 힘이 떨어지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아이들이 디지털 언어로 사용하는 ‘지린다’ ‘ㄹㅇ(레알)’ 등의 단어를 글쓰기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디지털 세계와 실제 세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 세계의 언어를 표준어로 착각하는 현상은 정말 심각하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읽기 능력이 10년 사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 허락 여부는 각 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나 각 학교의 재량으로 둬선 곤란하다. 지금 전 세계가 스마트폰 교육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허성환·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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