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0일(金)
韓·美 ‘종전선언 인식차’ 위험수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美 북핵실무자들 접촉 소식통

“北, 최소한 核신고이행 안하면
韓 아무리 설득해도 수용 불가
現단계선 中에만 좋은일 인식”

‘남북교류 확대가 비핵화 도움’
韓정부는 3차 정상회담 추진


최근 북핵 협상에 참여 중인 미국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할 수 없고, 현 상황에서 종전선언 채택 논의는 적절치 않다는 인식이 강하게 퍼지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외교소식통이 10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당국자들은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한이 비핵화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인식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북한이 북핵 신고·검증에 포괄적으로 합의하고, 최소한 신고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한 한국이 아무리 설득 노력을 하더라도 미국이 종전선언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연내 종전선언을 위한 조기 남북정상회담, 남북교류협력 확대 등이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3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점검과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과 워싱턴을 연달아 방문해 역사상 최초의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처럼 다시 한 번 미·북 간 중재자 역할을 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 소식통은 “미국 당국자들은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선후의 문제처럼 생각하는 한국 정부의 생각 자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나 그 전후로도 북한은 한 번도 종전선언을 하면 비핵화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이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하면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싶어 하는 중국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최근 들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당국자들이 한국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명시적인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한국이 대북 제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 등 직접적인 제재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메시지를 발신 중”이라며 “특히 남북관계 때문에 대북 제재를 유예해달라는 요청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 정상회담 구체案 낼듯… 靑도 “교착 푸는데 도움” 판단
▶ 美 ‘先비핵화’ 확고한데… 韓은 “보상 앞당겨 北核 해결 유도”
▶ “3차남북정상회담 성사땐 ‘비핵화’가 핵심의제 돼야”
[ 많이 본 기사 ]
▶ “모범적인 남자라고 믿었는데 참담”… 결별·이혼까지
▶ 문대통령 “김정은 ‘속임수쓰면 美보복 어떻게 감당하겠나..
▶ “종전선언, 언제든 취소 가능… 美, 손해 볼 일 전혀 없어..
▶ 美정치권 메가톤급 폭탄 터진다… 법무부 부장관 사의 표..
▶ 트럼프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에 자동차업계 ‘기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매매 내역 알아봐주는 ‘온라인 흥신소’ 최근 성행 특정 전화번호 의뢰하면 유흥업소 기록 등 확인해줘“아니라곤 못하고 왜 내 뒷조사를..
mark美정치권 메가톤급 폭탄 터진다… 법무부 부장관 사의 표명
mark트럼프 “한국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에 자동차업계 ‘기대감’
문대통령 “김정은 ‘속임수쓰면 美보복 어떻게 감당..
“종전선언, 언제든 취소 가능… 美, 손해 볼 일 전혀..
“화장실 급해”…여객기서 비상구 열려고 난동 20대..
line
special news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긴장해 손 떨려…다음 목..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line
트럼프 치적 자랑 유엔총회 연설에 총회장 ‘웃음바..
北리용호 ‘특급의전’ 속 뉴욕입성…폼페이오와 북미..
병든 아버지 살해혐의 장애 아들 무죄…시신유기만..
photo_news
영원한 ‘동방불패’ 린칭샤 이혼…대만 연예계 ..
photo_news
15세 풀럼 엘리엇, 잉글랜드 리그컵 최연소 출..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포항 국도변 승용차서 4명 쓰러진 채 발견…..
편의점서 음란행위 20대 알바생 손님 신고로..
주상복합 옥상서 난동 중년남성 5m 아래 추..
매우 강한 태풍 ‘짜미’ 일본 쪽으로…한국 영..
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미투 촉발..
hot_photo
JYP 떠난 전소미, YG 레이블과 ..
hot_photo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분석 책,..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