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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론마당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22일(水)
로힝야 난민캠프 아이들에 관심 가져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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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 로힝야 소수민족은 미얀마 정부가 토벌작전의 명목으로 자행한 대량학살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국경을 넘었다. 덕분에 방글라데시에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난민촌이 생겨났다. 로힝야 난민 수만 90만 명이 모여 사는 난민 캠프에는 국제구호단체들이 운영하는 교육시설이 있지만, 교사나 학습 내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학교의 상황은 열악하다. 캠프에는 피란길의 무서운 경험과 기억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정감, 우울증 및 불면증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이 있다. 마을의 한 어르신이 ‘우리 아이들은 미얀마 군인들로부터 도망친 기억들 때문에 많이 괴로워합니다.’ 어르신의 말 속에 담긴 이야기는 ‘행복하게 놀 수 있는 권리’라는 실마리를 주었다.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은 아시아 분쟁지역의 피해자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비영리단체로서 고립된 환경에서 일상을 견뎌내는 로힝야 아이들에게 음악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존엄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활동을 한다. 참여자 간의 정서적 공감을 확대하는 공동체 음악 활동은 아동을 위한 수용과 존중의 경험을 선사하고 공감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 활동은 갈등 상황 속에서 일상의 희망을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우리에게는 평범한 삶이 누군가에게는 끊임없이 싸워 이겨내야 할 희망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공감과 즐거움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음악 활동은 아동뿐만이 아니라 난민 커뮤니티에도 회복의 경험을 선사한다.

황정인·‘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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