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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9일(水)
서울 - 한양大 ‘수도戰’, 충남 - 충북大 ‘忠戰’… 스포츠· 토론·힙합 등 맞수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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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대학가 교류전

대학들끼리 친선 경기를 하는 교류전이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 맞수 대결을 통해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어서다. 서울대 동아리연합회와 한양대 동아리연합회는 오는 10월 10~12일 사흘간 두 대학교에서 ‘제1회 수도전’을 개최한다. 수도전 명칭은 서울대의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 한양대의 ‘한양’이 조선의 수도라는 점에 착안해 진정한 수도가 어디인가를 두고 대결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수도전은 학술대회, 스포츠 경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구, 농구, 배구 등과 함께 ‘토론배틀’ , 댄스 힙합 밴드 공연, e스포츠대회 등이 열린다. 수도전은 지난해 9월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 대나무숲’과 ‘한양대 대나무숲’에 “서울대와 한양대 수도 매치 합시다” 등의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두 대학 동아리연합회는 지난 6월 수도전기획단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으로 교류전 개최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와 충북대는 지난해 12월 9일과 17일 축구, 배구, 농구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대결인 ‘충전’을 처음 개최했다. ‘충전’의 시작은 한 충북대 학생이 지난해 9월 SNS에 “요즘 연고전 시즌인데 너무 부럽다. 충북대도 충남대랑 남북전 했으면 좋겠다”는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논의가 시작됐다. 해당 학생의 글이 뜨거운 반응을 얻자 충남대와 충북대 총학생회, 충남대 스포츠과학과·체육교육과와 충북대 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과가 힘을 합쳐 교류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첫 행사는 ‘우리 함께 체육으로 충전하자, We are Together!’라는 슬로건을 걸고, 승부보다는 화합의 장을 내세웠다. 올해부터는 체육과 이외의 일반 학과 학생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고전(고·연전)은 국내 대학 교류전의 효시로 꼽힌다. 1945년 12월의 제1회 연희전문(연세대 전신)·보성전문(고려대 전신) OB의 축구전에서 비롯됐다. 그해 양교 OB 농구전을 거쳐 1946년 5월의 양교 현역 선수들의 축구, 10월의 축구·농구 두 종목의 대항전이 각각 열리면서 이 명칭이 양교 정기 대항전으로 발전·정착됐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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