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특별시’ 광주, 회의실·車 등 대상 확대

9개 분야 2214곳 시민 개방

광주시가 지난 2013년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한 후 추진해온 공유 정책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유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보유한 자원을 불특정 다수가 함께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시내에서 공유 서비스가 시행되는 주차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을 포함해 107곳, 회의실·강당·공연장은 240곳, 체육시설 419곳, 화장실 1304곳, 자전거 대여소 62곳, 장난감 도서관 등이다. 현재 총 9개 분야 2214개의 공유 자원이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

올 들어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 공용차량 23대를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무상 제공하는 ‘공용차량 공유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기관, 대학 등으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2015년 구축한 온라인 지식공유 플랫폼 ‘아리바다’에는 업로드된 교양, 인문 등 분야별 동영상이 늘어 현재 287편에 이르렀고, 시청 건수는 28만 건을 돌파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