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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2일(金)
KIA, 5위 확정하고 PS 막차…3·4위, 탈꼴찌 싸움은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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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하는 안치홍 (광주=연합뉴스) 12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안치홍이 타격하고 있다. 안치홍은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역전시켰다.
KIA, 롯데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한화·넥센 3·4위 경쟁, kt·NC 탈꼴찌 혈투는 최종일서 결정


시즌 내내 마음을 졸이고 경기했던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은 마음 편하게 치른다.

KIA가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위 한화 이글스와 4위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경기를 치른 뒤에야 순위를 확정한다.

KIA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시즌 70승(73패) 고지를 밟은 KIA는 13일 롯데와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5위를 확정하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다.

KIA는 2016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고, 2017년에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16일부터 시작하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시즌 4위와 맞대결한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KIA를 위협했던 롯데는 68승 72패 2무로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졌다.

KIA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먼저 3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롯데 1루수 이대호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김주찬의 2타점 우중간 2루타가 이어졌다.

롯데도 거세게 반격했다.

KIA 선발 임창용의 호투에 막혀 3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임창용의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전병우가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곧이어 앤디 번즈의 내야 땅볼 때 KIA 유격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을 범한 틈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이 됐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전준우가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1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KIA는 7회말 1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버나디나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최형우가 1타점 동점 적시타, 안치홍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9회초 1사 후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앞서 홈런 2개를 때린 전준우가 윤석민을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적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를 10-5로 눌렀다.

4위 넥센과 3위 한화 이글스의 격차는 1게임이다.

두 팀은 13일 나란히 최종전을 펼친다.

한화가 대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으면 3위를 확정한다. 넥센이 대구 원정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도 3위는 한화의 몫이다.

하지만 한화가 패하고, 넥센이 승리하면 맞대결에서 8승 8패로 맞서고 득점(넥센 101점, 한화 70점)에서 앞선 넥센이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한다.

12일 kt전에서 넥센은 좌완 영건 이승훈을 먼저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요원인 한현희와 제이크 브리검은 불펜에서 대기했다.

승리를 추구하되 4위로 밀릴 경우 16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투수력을 아끼는 전략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선보인 ‘오프너 전략’(짧은 이닝을 던질 투수를 가장 먼저 내세우는 투수 운용)과 닮았다.

이승호는 2⅔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그리고 미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회 2사 후 등판한 한현희는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브리검이 7-5로 쫓기던 5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는 등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이정후와 박병호가 돋보였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서건창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2회초 1사 2루에서는 우월 2루타로 타점도 올렸다.

박병호는 2-2로 팽팽하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2호 홈런을 친 박병호는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 김재환(두산, 44홈런)과는 2개 차다.

넥센은 5회 서건창의 2루타, 제리 샌즈의 3루타, 박병호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7-2로 달아났다.

kt의 추격이 거셌던 5회말에는 브리검이 구원 등판해 불을 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NC를 13-2로 눌렀다.

시즌 92승(50패)째를 챙긴 두산은 13일 kt전, 14일 롯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2016년 자신들이 세운 93승(1무 50패)을 넘어 역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다.

두산 좌완 유희관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10승(10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2013년에 시작한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을 올해도 이어가며 KBO리그 역대 9번째로 6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탈꼴찌 싸움의 승자는 13일에 결정된다.

9위 kt가 두산에 승리하거나, NC가 한화에 패하면 NC가 창단 첫 최하위의 불명예를 겪는다. NC가 승리하고, kt가 패하면 kt는 4년 연속 꼴찌의 멍에를 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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