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발길잡는 신세계百 ‘패션 팝업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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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유행 아이템·브랜드 선봬
한달새 영캐주얼 매출 49% ↑

신세계백화점이 여성 캐주얼 매장에 3개월 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패션 팝업 장터’‘ 실험으로 온라인과 SPA(제조 유통 일괄 브랜드)에 쏠리는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다시 백화점으로 끌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서울 강남점이 5층 여성 캐주얼 매장에 ‘패션 팝업 장터’인 ‘스타일 바자(S.tyle BAZAAR·사진)’를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실적이 목표 매출의 200%를 초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약 470㎡(142평) 규모로 지난달 12일 첫 문을 연 스타일 바자는 ‘장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를 3개월 단위 팝업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에 맞는 스타일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최신 유행 아이템과 브랜드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스타일 바자가 들어선 후 한 달 동안 강남점 5층 영캐주얼 전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48.9% 신장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연령별 고객 비중을 분석해보면 39세 이상 고객은 6% 포인트 감소한 반면 39세 이하 고객은 7% 포인트 증가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스타일 바자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