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3-1 매립장에서 폐기물을 쏟아부은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SL공사 제공
앞으로 7년간 1450만t 처리
반입 폐기물 70% 자원 활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반입되는 폐기물에 보다 엄격한 친환경기준을 적용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18일 SL공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103만㎡)에 친환경 ‘위생매립’ 공법을 적용, 반입되는 생활과 건설폐기물을 따로 분류해 악취와 침출수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폐기물의 성상과 종류를 구분해 매립 방법을 달리하고 최신 오염방지시설을 갖춰 악취와 침출수 발생을 줄인 것이다.
3-1매립장은 4년여에 걸친 기반공사를 통해 고밀도 폴리에틸렌 차수막(HDPE 시트) 등을 설치, 악취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침출수 누출 가능성을 없앴다. 또 기존 2매립장과 달리 생활과 건설폐기물을 분리 매립해 시멘트 등에 포함된 황 성분과 일반 생활 폐기물 속에 유기물질이 혼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국제규격에 맞는 매립 전용 중장비도 도입해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줄었다. SL공사 관계자는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반입폐기물의 70%를 고형연료나 바이오가스 등으로 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1매립장은 앞으로 7년간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반입되는 폐기물 약 1450만t을 매립할 예정이다. 지난 18년간 운영해 온 2매립장(378만㎡)은 폐기물 8100만t을 매립하고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된다. 앞서 2000년 운영을 종료한 1매립장(404만㎡)은 현재 대중골프장(36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