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존 윌리엄스 작품,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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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앤서니 잉글리스 지휘로 연주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2월 2일 앤서니 잉글리스(사진)가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두 거장의 대표작을 들려주는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지난 2016년과 올해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전 석 매진을 기록했다.

독일 출신 지휘자 겸 음반 프로듀서인 짐머는 영화 ‘레인 맨’으로 데뷔해 ‘라이언 킹’과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등 150여 편의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그래미상을 네 번 수상했으며, 클래시컬 브릿어워드 세 번,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을 각각 두 번 받았다. 또 미국 출신 지휘자이자 작곡가이며 60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인 윌리엄스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ET’, ‘쥬라기 공원’, ‘슈퍼맨’, ‘인디애나 존스’, ‘나홀로 집에’ 등의 음악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속 음악을 생동감 있는 연주로 펼쳐낸다. 티켓 가격 4만∼12만 원. 문의 1544-7744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