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동유럽 5개국 선수단 태권도원으로 초청

태권도진흥재단이 동유럽 5개국 태권도 선수와 코치들을 전북 무주군의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6일 오전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단 24명이 오는 28일부터 22박 23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는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나머지 국가는 대사관과 문화원 등 해외 공관의 추천을 통해 전지훈련 참가 인원을 선발, 향후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태권도원 수련 프로그램, 국내 겨루기 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외부 강사 초청 교육, 체력훈련 등을 통해 강도 높은 담금질을 소화할 예정이다.

태권도는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유럽대륙 종합스포츠대회인 유러피언 게임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태권도진흥재단은 유럽 내 태권도 위상 강화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전지훈련 지원을 계획했다.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지훈련은 동유럽 태권도 활성화와 기량 평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앞으로도 태권도 진흥·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