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논산 선샤인랜드 전경
충남 논산에 한류와 병영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선샤인랜드’가 문을 열었다. 자치단체 최초로 방송사 등으로부터 87억 원의 민자를 유치한 시설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논산시는 8일 연무읍 일원 6만2573㎡의 부지에 밀리터리체험관과 시가지전투체험장, 선샤인스튜디오, 낭만스튜디오, 주차장 등을 갖춘 ‘선샤인 랜드’를 일반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7일 양승조 충남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정훈 SBS 대표이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 도·시, 관광공사, SBS A&T, 화앤담픽쳐스 5개 기관 간 선샤인랜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총 209억 원이 투입된 선샤인랜드는 1900년대 구한말 풍경을 재현한 ‘선샤인스튜디오’와 1950년대를 배경을 한 ‘낭만스튜디오’, 밀리터리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방송사와 제작사의 민간자본 87억 원을 유치해 반영구적인 세트장을 조성했다. 김은숙 작가의 한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요 촬영지로 인기를 모았고, 다른 드라마·영화촬영지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밀리터리체험관은 국내 최고의 병영체험시설로, VR체험관을 비롯해 스크린사격, 비비탄사격, 서바이벌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황명선 시장은 “선샤인랜드가 새로운 한류의 명소이자 ‘국방도시’ 논산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논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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