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日기업 “미혼직원 결혼 장려”… 회삿돈으로 소개팅 주선 파티

미혼 직원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회사 비용으로 소개팅 파티를 개최하는 등 ‘곤카쓰(婚活·결혼에 필요한 활동)’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일본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시 임해공단에 공장을 둔 28개 기업은 해마다 ‘곤카쓰 인 콤비나트’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데미쓰(出光)흥산, 미쓰이(三井)화학, 스미토모(住友)화학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기업들이 직접 소개팅 등 곤카쓰 지원 행사를 시작한 것은 공장 직원의 경우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성과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결혼 등을 이유로 이직할 경우 기업에도 큰 타격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2014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 여성은 공모한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