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17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6일(木)
“노조 처벌 의사 밝히기도 生命 지키기도 두려운 세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현 정권 하에서 공권력이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범죄의 진압·수사라는 기본 임무(경찰법 제3조)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5일 공개된 유성기업 김모 상무의 진술서를 보면, 이런 기대는 산산조각이 난다. 지난달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유성기업 노조원들로부터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그의 진술서는 ‘맞아 죽을 뻔했다’로 시작한다. 얼굴 뼈가 부러지고 코뼈가 함몰돼 숨조차 쉴 수가 없어 지난 4일에야 겨우 쓰기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상무는 “집단 구타와 폭력으로 생명(生命)을 위협받는 상황이 있다면 누가 날 지켜줄 것인지 세상을 믿을 수 없게 됐다” “죽도록 한 시간 동안 폭행당했는데 처벌 의사를 말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세상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폭행 가담자들로부터 ‘살아서 못 나가’ ‘시너 통 가져와’ 등의 협박을 받았다면서 “사무실 집기를 안면에 던졌는데 피하지 못했다면 죽었을 것”이라고도 적었다. 노조원들은 집 주소를 대며 “네 딸은 무사할 줄 아느냐”고 협박해 무릎을 꿇고 빌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런데도 경찰은 지켜보고만 있었고, 노조 측은 1∼2분 우발적 폭행이라고 한다.

가위 살인미수에 해당할 만큼 심각한 조직 범죄 행태다. 그런데 경찰·검찰·법원의 태도를 보면 그런 엄중함으로 수사하는지, 시늉만 하는지 헷갈릴 정도다.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지 못했다. 전광석화처럼 압수수색을 하고 미세한 혐의들까지 들춰내는 적폐 청산 수사나 야당 의원 수사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김 상무의 진술서처럼 날뛰는 노조 앞에 국민이 공권력도 믿지 못하는 무법천지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부와 공권력의 석고대죄와 대오각성이 시급하다.
[ 많이 본 기사 ]
▶ 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입 다..
▶ 서울 강남클럽 아레나서 마약 유통·투약…프로골퍼 등 검..
▶ ‘비싼 고철’ 취급받던 전차 ‘스마트 파워’ 장착 미래병기로..
▶ “일 안 한다” 아들 훈계하다 살해…70대 아버지 징역 13년
▶ 후반 불붙은 이정은, 4타 차 공동 3위…LPGA 데뷔전 ‘우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부산경찰청, 마약판매책·종업원·손님 등 5명 체포 수사 중경찰 “서울 ‘버닝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부산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인 아..
mark‘비싼 고철’ 취급받던 전차 ‘스마트 파워’ 장착 미래병기로 부활
mark후반 불붙은 이정은, 4타 차 공동 3위…LPGA 데뷔전 ‘우승 경쟁..
“일 안 한다” 아들 훈계하다 살해…70대 아버지 징..
美특검, 前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24년형 구형
黃·吳·金, 주말 경남도청 앞 집결…‘김경수 규탄’
line
special news ‘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 사과… “질타 새겨 듣겠..
그룹 ‘빅뱅’ 승리(29)가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 따..

line
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폭행·배임 의혹’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경찰 출석
美中, 내주 막판 후속협상…‘양해각서-휴전연장’ 가..
photo_news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면 X… ‘제3의 성’ 표기 ..
photo_news
류현진 “연봉 200억원, 실감 안 나…부상 없는..
line
[명작의 공간]
illust
女간첩과의 사랑·도심 ‘실탄’ 총격신…상투적 분단영화 틀 깨뜨..
[인터넷 유머]
mark수녀님의 카톡 mark정치인과 아이들
topnew_title
number 경찰서에서 모친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아들
트럼프 “아베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줬..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
“점괘가 이상하다” 점 보러 왔던 손님 찾아가..
“초콜릿 주고 性관계 밸런타인데이 거부” 여..
hot_photo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hot_photo
“어떻게 사고가 났길래…”
hot_photo
팬 약속 지킨 아이유…김제여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