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길훈(뒷줄 왼쪽 세 번째) 씨가 실버 챌린저 2기로 발탁된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나이츠 ‘실버챌린저’는
홈경기 열릴때마다 투입돼
일자리 창출로 만족도 높아
‘실버 챌린저’는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SK텔레콤 SK나이츠 프로농구단에서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서울 송파구청 송파시니어클럽과 협업해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맞이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실버 챌린저로 선발된 이들은 SK나이츠의 홈경기가 있을 때 경기장 내 출입구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티켓 검수 및 좌석 안내 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SK나이츠 측은 “기존에는 이 업무를 안전관리 대행업체에서 진행해 왔으나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송파구와 손잡고 실버 챌린저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버 챌린저는 지난 2017∼2018시즌 때 프로구단 최초로 1기 10명을 모집했다. 이 중 우수한 자원 5명은 2018∼2019시즌 실버 챌린저 2기로도 활동하며, 추가로 10명을 선발해 총 15명이 일하고 있다. 통상 활동 기간은 프로농구가 개막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해당 구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는 4월까지 활동이 연장된다. 이번 시즌에는 평일 14경기, 주말·공휴일 13경기 등 SK나이츠의 홈에서 열리는 27경기 때 4시간 30분씩 근무하며, 수당은 일일 6만 원이 지급된다.
실버 챌린저로 활동하기 원하는 이들은 매년 시즌을 앞두고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퇴한 만 60∼65세 노년층 중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다.
SK나이츠 측은 “실버 챌린저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근무에 투입되기 전 식사가 제공되고, 구단 기념품 및 의류가 지원된다”며 “또한 가족 및 지인들이 홈경기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측은 “2기를 맞은 실버 챌린저 사업은 참가자들과 해당 기업 측의 만족도도 높아 잘 정착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시니어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 등 노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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